Diary2018. 8. 4. 14:22

원래 있던 벽걸이 에어컨 하나로는 집에 손님이 왔을 때 감당이 안되어서

손님용으로 이동식 에어컨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대우루컴즈 이동식 에어컨인데 제가 알아봤을때 기준으로 가장 냉방능력이 높았습니다.

전 손님  올때만 사용하려고 산거라 전기 많이 먹어도 냉방능력이 높은 게 필요했고

12000btu의 냉방능력 모델이 한솔,미디어,대우루컴즈 3개 정도 보이더라구요.


일단 이동식 에어컨을 구입하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통 그 이유가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1.실외기 설치가 어렵거나


2.잦은 이사가 예상된다거나(이전 설치 몇번 하면 에어컨 값 만큼 나오는 경우)


3.요즘 처럼 폭염에 견디기 힘들어 에어컨을 구입해도 

  제품 출고부터 설치 스케쥴까지 밀려서 더운날 다 가고 나서 에어컨 받을 것 같을 때 


4. 창문형 설치할 자리도 애매하면 (창문형이 안전하게 설치 가능하다면 창문형 추천)


주로 구입할 것입니다.


전기료, 소음은 물론 고려 대상이긴 하지만 부차적일 거구요

일단 시원해야 합니다.


기왕 어쩔 수 없이 이동식 에어컨을 샀으니 최대한 시원하게 쓸 수 있게 설치해봅시다.

신경쓸게 좀 많지만 해놓으면 효과는 확실합니다.



!!!!!!!!!!!주의사항!!!!!!!!!!!!

제조사 권장 설치 방법이 아니고 이 후 내용을 참고하여 설치시 컴프레셔 냉각이

원래 설치방법보단 덜 되므로 컴프레셔 과열에 주의하세요.


먼저 본문 내용을 요약하면



A. 이동식 에어컨 효율이 떨어지는 원인


 1. 컴프레셔 냉각을 위해 실내공기를 흡입해 창밖으로 뿜어내느라 실내 공기가 없어지니까 

    자연스럽게 더운 외부 공기가 어느 틈으로든 (주로 하수구) 들어와서 다시 채운다.


 2. 밖으로 연결하는 컴프레셔를 냉각한 공기가 나가는 배기관에서 열이 장난아니게 발생한다.


 3. 실외기 실내기가 합쳐져 있는 거라 이동식에어컨 자체에서도 발열이 있다.


 4. 실외기 실내기가 합쳐져 있는 거라 뜨거워진 배출해야될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와

    실내로 뿜어질 차가워진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가깝거나 서로 단열이 잘 안되어 있으면 폭망이다.


 5. 창문 틈새 막기 및 창문 고정하기(방범)


B. 해결 방법


 1. 실내 흡기를 실외 흡기로 개조 (본문내용)


 2. 이동식 에어컨 설치 높이를 최대한 창문과 맞추어 배기관 길이 최대한 짧게하고 배기관 폭풍 단열 (본문내용)


 3. 큰 문제는 아니나 이동식 에어컨 아래부분을 은박돗자리 같은 걸로 감싸주면 어느정도 효과는 있을 것 같네요.


 4. 이건 뭐 에어컨 뜯어서 개조할꺼 아니면 개인적으론 방법이 없네요. 그러나 이렇게 제품이 출시 되진 않겠죠.


 5. 배기관 빼느라 창문 사이에 놓은 가림판 때문에 창문과 창문이 서로 닫았을때 처럼 맞물리지가 않아 틈이 생깁니다. 이 틈을 문풍지나 기타 다른 걸로 막아주셔야 합니다. 저는 빨아쓰는 행주를 쑤셔넣어서 막았습니다. (본문 동영상 참조, 동영상에는 제가 중간 큰 창문을 왼쪽이랑 맞춰놔서 오른쪽으로 틈이 생겨서 그쪽을 막은건데 아무튼 엇갈려 틈이 생기는 쪽을 막아야합니다.)

     그리고 슬라이드락으로 창문을 고정해서 혹시 도둑이 드는걸 방지했구요. (설치하면 창문을 잠글 수가 없으므로)



C.주의 사항


 1. 원래 컴프레셔를 식히는 공기는 실내의 차가워진 공기였으나 이걸 실외 공기로 바꿨기 때문에 컴프레셔 냉각은 전보다 잘 안됩니다. 그로인해 과열될 수 있으므로 장기간 가동을 삼가는 등 신경을 조금 써주셔야 하겠네요.

(라고 썼지만 사실 밀폐된 실내에 가둬놓고 가동하는 것도 아니고 불날꺼란 생각은 안합니다. 일반 에어컨 실외기도 외부공기로 냉각 되는거니까요)



1. 원래 대로 설치시 발생하는 문제점(가장 중요)


제조사에서 설치하라고 하는 방법대로 설치하면 아래처럼 됩니다.

컴프레셔를 식히느라 뜨거워진 공기를 집 밖으로 내뿜는 배기관을 창문에 연결하여 설치하는 거죠.




이렇게 설치 시 가장 큰 문제점은


실내공기를 흡입해서 컴프레셔를 식혀서 집 밖으로 내보낸다는 것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집안은 진공상태가 될 수가 없고

실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면

그만큼의 공기가 밖에서 들어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음압이 걸린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시원해진 공기가 밖으로 나가면서 밖의 더운 공기가 집으로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창문 활짝 열고 환기 잘 되는 상태에서 에어컨 돌리는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됩니다.


창문을 잘 닫아 놓았다면 아마 주로 하수구에서 공기가 빨려 들어올겁니다. (가장 공기 저항이 적은 쪽으로 많이 공기가 유입되겠죠)

그래서 이동식 에어컨 사용 시 하수구 냄새 올라오는거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되네요.


이게 어찌보면 엄청 당연한 건데 저는 이걸 생각 못하고 이동식 에어컨 설치 후

가동 했을 때 미세먼지 측정기에서 미세먼지 수치가 마구 올라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한테는 냉각 효율보다 미세먼지 수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게 해결 안되면 사용 불가였습니다.


어찌됐던 문제를 해결하면 냉각 효율, 미세먼지 수치 둘다 해결되겠죠. 원인이 같은 거니까.



뒤를 보면 저렇게 흡입구가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위쪽은 실내 공기를 흡입해서 냉각되서 실내로 뿜어져 나올 공기가 들어가는 쪽이고.

아래쪽이 컴프레셔를 식혀줄 공기가 들어가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이동식 에어컨이 이렇게 흡기구가 두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위치만 다를 뿐. (실내로 가는 공기 흡입구가 옆쪽에 있는 등)


그리고 대부분의 이동식 에어컨이 저 두개의 흡기구로 들어온 공기가 분리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들어온 공기가 중간에서 섞이는 모델이 있다면 그건 뭐 어떻게 할 방법도 없겠네요)


저 빨갛게 표시된 부분을 밖으로 연결해놓으면

밖의 공기가 들어와 컴프레셔를 식히고 밖으로 나가게 되고 그러면 실내 공기압에 전혀 영향이 없겠죠.

그러면 실내 공기만 온전히 계속 흡입해서 시원하게 만들고 그걸 또 다시 흡입해서 시원하게 내뿜고 ....

결과적으로 온도가 계속 내려갑니다.



엄청 허접하게 박스로 대충 막아서 창문으로 연결해놓은 상태입니다.

일단 문제는 해결했는데 보기도 너무 안좋고 결정적으로 에어컨 방향 돌리기도 힘드네요.


똥손이라 저렇게 만들어 창문이랑 연결하는 것도 엄청 힘들었구요.



허접한 상태에서 가동하는 모습을 동영상 촬영한건데

소음 상태, 그리고 창문 틈을 빨아쓰는 행주로 막아놨는데 어디를 막아야하는지 그부분을 참고 하시라고 올렸습니다.



6월 쯤 저렇게 만들어놓고 결국 공기가 좀 좋아진 7월달에 다 빼버리고 다시 원래대로 돌려놨습니다.

미세먼지만 괜찮으면 냉방 효율은 뭐 어차피 손님 올때만 트니까 크게 개의치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7월 중순 쯤 올해 더위가 장난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사가실때 에어컨 안써도 된다고 가져간 구형 2 in 1 에어컨을 연결을 안해놓으셨거든요.

전기료 때문에 그러시는거라

인버터 에어컨 하나 구입해 설치해 드리려고 해도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8월 중순 이후나 되야 가능할 거 같습니다.

원래 있던 에어컨 연결도 2주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이러다 부모님 큰일 날 수도 있겠다 싶어 저 이동식 에어컨을 들고 휴가 내고 내려갔습니다.


휴가를 주말에 붙여서 내고

주초에 여러 필요한 부자재를 전부 인터넷에서 주문했습니다.


아이소핑크 20t, 문풍지, 150mm 플렉시블 덕트 호스, 호스 단열재, 미세먼지 창문 필터 등등


원래 이동식 에어컨에 포함되어 온 창문 가림판은 엄청 허접합니다. 최대한 늘렸을때 일자로도 안되고 삐뚤빼뚤 해서 양옆에 문풍지를 엄청 붙여야 했습니다.

거기다 같이 온 문풍지 진짜 너무 허접합니다. 제대로 떨어지지가 않아서 제공해준 문풍지 가림판에 붙이셨으면

그 가림판 다시 쓰기 어려울겁니다.

만약 창문틀에 붙이셨다면....................애도를 표합니다. 정말 더럽게 안떨어집니다.


그리고 원래 포함되어있는 플라스틱 배기관.

이 배기관을 통해 컴프레셔를 식혀서 뜨거워진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죠.

근데 이 뜨거움이 상상 초월입니다.

그래서 집 안쪽에 저 배기관이 노출되어 있는 부분은 단열재로 꼼꼼히 감싸줘야합니다.

이게 실내 공기를 무지 뜨겁게 만듭니다.


이동식 에어컨 냉각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중 두번째 입니다.


그래서 아이소 핑크에 구멍을 맞춰서 내서 깔끔하게 설치하려고 구상하고 필요한 부자재를 다 사서 들고 본가로 내려 갔습니다.


집에 들어가는데 무슨 습식 사우나 들어가는 기분이더군요. 너무 습해서.

이 불효를 어찌하나.. 죄송스러운 마음은 마음이고 일단 빨리 설치를 해야죠.


최초 설치는 작은방에 창가에 최대한 붙여서 하려다 보니 침대 위에 올려서 이렇게 설치를 했었으나

안방까지 냉기가 잘 안가서 다시 안방으로 옮겨서 설치했습니다.


컴프레셔를 식히는 공기 흡입구에 아이소 핑크로 사각 박스를 만들어 붙이고 덕트호스를 연결했습니다.



안방으로 옮겨서 설치한 모습.

최대한 창문이랑 높이를 맞춰주면

아래처럼 배기관을 길게 안늘이고 창밖으로 연결 할 수 있어서

단열처리해야 하는 부분도 줄어들고

실내에 열기가 노출되는 부분도 줄어듭니다.



단열재로 감싼걸 다시 은박돗자리로 한번 더 감싸줬습니다.




창밖에서 본 모습.


원래 흡기관에 미세먼지 창문필터를 붙여서 먼지를 좀 걸러 줄 생각이 있었으나

이게 공기 저항이 상당하네요.

안그래도 원래 실내의 찬공기 흡입해서 컴프레셔를 식히던걸

실외 공기 흡입으로 개조한건데

여기다 공기 저항까지 줘서 흡기도 제대로 안되면

컴프레셔 불날까봐 미세먼지 필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공기가 나가는 배기관이 흡기관보다 위쪽에 있는게 좋습니다.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최대한 덜 뜨거운 공기가 흡입되어야하는 흡기관이 밑에 있는게 좋겠죠.


제가 설치한 환경은 배기관을 바깥 창문까지 연결해야 해서 해당사항은 없지만 이 포스트를 보시고 설치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안방쪽은 창문 밖으로 배란다 공간이 있어서 원래 배기관에다 추가로 150mm 덕트를 연결해서 베란다 창문까지 다시 연결해줘야 했습니다.




단열재 감싸느라고 힘들어 죽는 줄 알았으나 이걸 안해주면

이 공간이 사우나로 변하게 됩니다. 안그래도 사우나 인데.


여기 공간의 공기가 컴프레셔를 식히기 위해 흡입됩니다.

이곳 온도가 너무 높으면 컴프레셔를 식히기 위해 들어가는 공기 자체가 이미 덥기 때문에

컴프레셔가 잘 식지 않을꺼고 과열의 위험이 있습니다.

전기도 더먹구요.


원래는 차가워진 실내 공기를 흡입해서 컴프레셔를 식혔기 때문에

실내는 덜시원해져도 컴프레셔는 오히려 냉각이 잘됐을텐데요.

이걸 제가 외부공기를 흡입하도록 바꾼거고

이게 제조사 권장 방법이 아니라

혹시라도 만약에 컴프레셔 과열로 인해 불이라도 나면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을 겁니다.


근데 제 생각엔 환기안되는 실내에서 돌리는 것도 아니고 저정도로 불까지 날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일반 에어컨도 실외기 열받으면 전기 더 들고 냉방 효율 떨어진다는데

뭔가 추가로 좀 해주고 싶어서


택배로 신선식품 시켰을때 사용되는 하얀색 스티로폼 아이스박스에

물을 넣고 거기에 얼린 생수병 하나를 집어넣고

수건을 아이스박스 바닥에 닿게해서 걸친다음

뚜껑을 닫고 (완전 꽉닫으면 물이 빨려올라오다 중간에 멈출까봐 수건있는 쪽은 살짝 들어줌)

그 수건을 흡기용으로 만든 덕트호스 안쪽으로 펼쳐두었습니다.


이건 제가 올라오고 나서 전화로 아버지한테 이렇게 해두시라고 해서 사진은 없는데요.


이렇게 하면 공기가 흡입되면서 찬물을 흡수한 수건에 닿아서

아무래도 좀 차가워진 상태로 (추가로 습기도 좀 머금고) 컴프레셔로 가기 때문에

냉각효율이 좀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스 박스는 최대한 냉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장치구요.

사실 안개 노즐같은거 만들어서 물을 분사시켜도 될거 같기도 합니다. (실외기에 물뿌리는 미스트 박스 처럼)


이렇게 설치를 끝냈습니다.

결과는 뭐 엄청 시원하게 잘 돌아갑니다.



정리



A. 이동식 에어컨 효율이 떨어지는 원인


 1. 컴프레셔 냉각을 위해 실내공기를 흡입해 창밖으로 뿜어내느라 실내 공기가 없어지니까 

    자연스럽게 더운 외부 공기가 어느 틈으로든 (주로 하수구) 들어와서 다시 채운다.


 2. 밖으로 연결하는 컴프레셔를 냉각한 공기가 나가는 배기관에서 열이 장난아니게 발생한다.


 3. 실외기 실내기가 합쳐져 있는 거라 이동식에어컨 자체에서도 발열이 있다.


 4. 실외기 실내기가 합쳐져 있는 거라 뜨거워진 배출해야될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와

    실내로 뿜어질 차가워진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가깝거나 서로 단열이 잘 안되어 있으면 폭망이다.


 5. 창문 틈새 막기 및 창문 고정하기(방범)


B. 해결 방법


 1. 실내 흡기를 실외 흡기로 개조 (본문내용)


 2. 이동식 에어컨 설치 높이를 최대한 창문과 맞추어 배기관 길이 최대한 짧게하고 배기관 폭풍 단열 (본문내용)


 3. 큰 문제는 아니나 이동식 에어컨 아래부분을 은박돗자리 같은 걸로 감싸주면 어느정도 효과는 있을 것 같네요.


 4. 이건 뭐 에어컨 뜯어서 개조할꺼 아니면 개인적으론 방법이 없네요. 그러나 이렇게 제품이 출시 되진 않겠죠.


  5. 배기관 빼느라 창문 사이에 놓은 가림판 때문에 창문과 창문이 서로 닫았을때 처럼 맞물리지가 않아 틈이 생깁니다. 이 틈을 문풍지나 기타 다른 걸로 막아주셔야 합니다. 저는 빨아쓰는 행주를 쑤셔넣어서 막았습니다. (본문 동영상 참조, 동영상에는 제가 중간 큰 창문을 왼쪽이랑 맞춰놔서 오른쪽으로 틈이 생겨서 그쪽을 막은건데 아무튼 엇갈려 틈이 생기는 쪽을 막아야합니다.)

     그리고 슬라이드락으로 창문을 고정해서 혹시 도둑이 드는걸 방지했구요. (설치하면 창문을 잠글 수가 없으므로)



C.주의 사항


 1. 원래 컴프레셔를 식히는 공기는 실내의 차가워진 공기였으나 이걸 실외 공기로 바꿨기 때문에 컴프레셔 냉각은 전보다 잘 안됩니다. 그로인해 과열될 수 있으므로 장기간 가동을 삼가는 등 신경을 조금 써주셔야 하겠네요.

(라고 썼지만 사실 밀폐된 실내에 가둬놓고 가동하는 것도 아니고 불날꺼란 생각은 안합니다. 일반 에어컨 실외기도 외부공기로 냉각 되는거니까요)


그리고 과외로


이동식 에어컨을 베란다에 두고 냉기가 나오는 부분에 배관을 연결해서 실내로 집어넣으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이렇게 하면 더운 공기를 차게 해서 실내로 밀어넣고 그게 실내의 더운공기와 섞인 상태에서 양압이 걸려

실내 공기가 밖으로 밀려나가게 됩니다. (외부공기가 빨려 들어오는거의 반대 상황)


에어컨이 밀어 넣는 공기는 계속 외부의 더운공기를 차게 만든거니까 (실내의 차가운 공기가 아니라) 일정 이하의 온도로는 못내려가고 어정쩡하게 시원한 공기를 계속 안으로 집어넣는 거구요

그 어정쩡하게 차가운 공기는 실내 더운공기와 섞여서 실내에서 밖으로 밀려나가구요.

계속 밀어내다 보면 최종적으로는 어쩡쩡하게 차가운 온도 까지는 실내 공기가 내려가겠지만 그 이하로는 안내려갈껍니다.


그리고 미세먼지도 계속 들어올꺼구요. 

에어컨을 밖에두는것 VS 안에두는것 외부 미세먼지 유입의 차이는

컴프레셔를 식히기 위해 아래쪽으로 공기를 흡입하는 팬과

찬공기를    만들기 위해 위쪽으로    공기를 흡입하는 팬

두 팬이 공기를 얼마나 유동시키는지에 따라 다를 거긴 한데 제가 보기엔 얼추 비슷할 것 같습니다.



에어컨을 외부에 두시려면 위에서 컴프레셔를 식히는 공기를 흡기하도록 흡기관을 따로 만들었듯이

차가운 공기를 만들기위해 흡기하는 흡기관을 만들어서 그걸 실내로 연결해서 실내 공기가 빨려가서 다시 에어컨을 통해 더 차갑게 되서 다시 실내로 들어오게끔 해야합니다.


실내 공기를 흡입하는 흡기관과 차가운 공기를 실내로 보내는 배기관이 외부공기에 노출되서 덥혀지기 때문에 (결로도 발생할거라고 예상됨)

이 두 관 역시 짧을 수록 좋겠고 역시나 단열도 필요하구요.


역시나 컴프레셔를 식히기 위해 흡입되는 공기도 되도록이면 덜 뜨거워야 하니

배기관도 어차피 아예 외부로 바로 나가게끔 빼줘야하고 이것도 단열을 해줘야합니다.

결국 단열은 더해줘야합니다.


하지만 극명한 장점이 있으니 바로 소음에서 해방입니다.


더운거보단 낫겠지만 그래도 좀 시끄럽거든요.


에어컨을 밖에 놓을 환경이 되신다면 (베란다가 있다면)

흡기관 하나 더 추가(실내공기 흡입용) + 단열 두개 더 추가로 인한 수고로움  VS  소음감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Posted by WJinsoo
Diary2018. 6. 22. 00:10

그동안 생수를 코스트코, 빅마켓, 노브랜드몰 등 마트에서 필요할때마다 몇박스 씩 사와서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도물을 사용하던 커피머신에 생수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과 전동 그라인더를 들여놓으면서 생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하루 약 2리터 이상)



그리고 때마침 얼마전 뉴스에 나온 미세 플라스틱 문제도 겹쳐서

정수기 구매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고려사항


1. 직수형

2. 자가설치 가능

3. 믿을 수 있는 품질

4. 가성비

5. 필터교환 용이


위 4가지를 고려했을때

1번은 대부분의 정수기가 만족했구요.

2번,4번 이유로 렌탈형 정수기는 제외했구요.

5번에서 국내 원봉 필터가 제외됐습니다. 1년,6개월,3개월 주기의 필터 4개를 주기별로 각각 교체해줘야하는게 쉽지 않겠더라구요.


3번은 미국 nsf 등급을 기준으로 판단했구요.

nsf 42/53 등급을 만족하는 정수 필터가 알아본 바로 컬리건, 에버퓨어, 펜텍 입니다.

3개 전부 직구해야 4번을 만족합니다.

그리고 3개 전부 필터 한개만 교환하면 되서 5번도 만족합니다.


펜텍은 에버퓨어의 모회사인데 하우징과 맞는 부자재를 구입하는 방법이 좀 어려운거 같아 포기.

에버퓨어와 컬리건이 아마존에서 구입 시 한국까지 직배송이 되어 편리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주소와 아마존 페이먼트만 등록해놓으면 국내쇼핑몰에서 구매하는거와 별 다를바 없습니다.)

정기 배송 신청하면 할인도 되던데 이건 미국주소로 해야하는거 같더군요.


전 직구 시 아마존 직배송이 되는 물건이면 이베이나 기타 쇼핑몰과 가격차이가 엄청 나지 않는 이상 

배대지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교환, 반품해야 할 경우 한국에서 바로 리턴 시킬 수 있거든요.

근데 최초 구입시만 한번 배대지로 받고 그때만 정기 배송 할인을 적용할 수도 있으니

시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에버퓨어 h-300 + 헤드 : 118.47 달러. 이후 필터만 구매시 74.49 달러

분당 정수량 0.5 gallon, 유효 정수량 : 300 gallon (1135리터)


컬리건 ez-4 + 헤드 : 56.99 달러. 이후 필터만 구매시 41.95 달러

분당 정수량 0.5 gallon유효 정수량 : 500 gallon (1892리터)


가격은 컬리건이 저렴하여 컬리건으로 결정.

구매하고 받는데 약 1주일 걸렸습니다.


각종 부자재가 함께 들어있는 페키지도 있는데 파우셋이 프라스틱이라 허접하단 후기가 많아서

설치 부자재는 전부 국내 구입했습니다.


추가 구매가 필요한게


1. 수도 어댑터 소형

가격이 4000~7000원 천차만별이던데

저는 물이 닿는 부분인데 금속이면 왠지 싸구려 쓰면 도금 벗겨지고 쇠가루 섞이고 그럴 것 같아서

고급형이라고 되어있는 7000원 짜리 구입. (근데 왜 고급형인지 자세한 차이점은 따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냥 기분)


2. 1/4 인치 호스

5미터 구입했습니다. 교체가 쉬우면 자주 갈아주려구요.


3. 조리수 파우셋

이것도 역시 물이 닿는 금속부품이라 올 스테인레스 제품 구입. (nsf 인증 제품은 아닌데 거의 버금가게 비쌌습니다. 41000원)

1자 피팅 하나 딸려옵니다.


4. 14mm 드릴비트

한번 쓸거긴 한데 없으면 싱크대 구멍낼때 고생한다는 후기가 많아서 구입.


여기까진 필수적인거구요

추가로


5, 호스커터기 + 피팅 분리기

1자, L자피팅과 정수기 헤드에 호스를 끼우면

뺄때 동그란 부분을 밀어주면서 호스를 당겨야 빠지는데 이걸 편하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가 붙어있는 호스 커팅기를 샀구요.


6. 피팅 안정링

1자, L자피팅과 정수기 헤드에 호스를 끼우고 뺄때 미는 부분에 끼우는 안전 클립입니다.

끼워주면 수압을 좀 더 버틴다는데 없어도 별 상관은 없는데요 개당 150원입니다. 4개 구입.




싱크대 밑에 냉수 밸브 잠그고 수도 어댑터를 연결했습니다.

이작업이 제일 힘듭니다. 자세가 안나와서.

손으로 돌려 끼우고 몽키로 조이려다 자세가 안나와서 그냥 플라이어로 잘 잡고 조였습니다.


그리고 부품연결시 모든 나사산이 있는 부분은 전부 테프론 테입을 감아주었습니다.

수도와 수도 어댑터 연결부분에도.

수도 어댑터와 정수기 호스 연결 부분에도

수도 어댑터와 싱크대 수도관 연결 부분에도 전부 테프론 테입을 감아주었습니다.

안그러면 물이 셀 수 있습니다.



저 수도 어댑터와 정수기 호스를 연결하는 부분은 뭐가 딸깍 걸리고 이러는 게 없어서

끼우면서도 좀 애매하더군요.

힘을 꽉 줘서 호스를 밀어넣고 역시 조여줬습니다.

하얀실같은게 늘어져있는게 테프론 테입입니다.



컬리건 정수기 윗부분 뚜껑을 열면 입수/출수 방향이 써있습니다.

왼쪽을 수도어댑터와 연결하고

오른쪽을 조리수 파우셋과 연결하면 됩니다.



빨간색 플라스틱이 피팅 안전링입니다.




구멍 뚫는건 드릴비트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좀 시끄러워서 눈치는 좀 보이더군요.


전동드릴도 없어서 저렴한거 하나 구입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생활공구 대여서비스 한다던데

빌리고 반납하려면 저나 와이프 합쳐서 총 두번을 반차를 내거나 휴가를 내야하는데 이게 여의치가 않아

대여서비스는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전동 드릴 없는 분은 필요하실때 한번 알아보세요.



파우셋 설치는 아주 간단한데 이것도 밑에 너트를 조이기가 자세가 안나옵니다.

공구로 조여야하는데 아직 하진 못했고 그래서 살짝 흔들립니다.


물은 최초 정수기 필터 연결시 5~10분 정도 흘려보내서 카본찌꺼기 등을 흘려보내줘야합니다.

처음에 물을 틀고 손으로 만져보면 물이 엄청 미끌거리고

투명한 컵에 받아보면 공기방울 같은게 엄청 보이는데요.

5~10분 정도 플러싱 해주고 투명컵에 받아보면 안보입니다.

전 공기방울 같은게 안보일때 까지 하려니 10분정도 걸렸습니다.


물도 시원하게 잘 나오고 물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수돗물 품질이 나쁘지 않아서 저는 1년 단위로 필터 교체를 하려고 합니다만

가족 수가 많은 분들은 유량계 구입하셔서 사용량을 체크해서 필터 교체를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도 줄이고 안심하고 물먹을 수 있어 기쁩니다.



Posted by WJinsoo